2025.12.08(월)

야구

페디가 일본(NPB)에 간다고? 그럴 바엔 한국(KBO)에 오지!...돈이 문제

2025-12-04 05:10

에릭 페디 [연합뉴스]
에릭 페디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그토록 원했던 에릭 페디의 행선지가 일본프로야구(NPB)라는 루머가 파다하다. 확정적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NC는 2025시즌 후 페디와 카일 하트에게 연락해 NC 복귀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 중 한 명이라도 잡으면 성공이었다.

하지만 하트는 미국에 잔류하기로 했다. 샌디에이고와 다시 1+1 계약을 체결했다. 페디도 MLB 제안을 기다리겠다며 NC 복귀를 최종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NC는 하트, 페디 복귀 불발 시 대안으로 점찍어놓았던 외국인 선수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그런데 페디가 갑자기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MLB보다 NPB 조건이 나은 것으로 보인다. MLB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NPB 자금력도 만만치 않다. 페디는 돈도 챙기고 일본에서 다시 재정비한 뒤 MLB 복귀를 노릴 속셈인 것으로 보인다. 나이도 내년 33세가 되기 때문에 일본에서 계속 뛸 수도 있다.


페디는 2023년 NC 다이노스에서 30경기에 선발 등판, 180⅓이닝을 던져 20승 6패, 평균자책점(ERA) 2.00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천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복귀 후에도 페디는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 화이트삭스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1로 활약한 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된 뒤 그 곳에서도 선발로 활약했다. 페디의 2024시즌 최종 성적은 9승 9패, 177⅓이닝 평균자책점 3.30으로 준수했다.

그러나 올해 세인트루이스에서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의 부진한 성적을 남긴 끝에 지난달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됐고, 애틀랜타에서도 1승 2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했다. 결국 방출되고 말았다.

페디가 정말 일본으로 갈지, 또 어떤 조건으로 어느 팀에 새 둥지를 틀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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