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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첫 200안타' 서건창, 전성기 부상이 남긴 씁쓸한 결말...새 팀 찾기 난망

2025-12-03 07:43

서건창 / 사진=연합뉴스
서건창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BO 역사상 최초로 시즌 200안타를 달성한 서건창(36)이 은퇴 기로에 섰다. 올 시즌 종료 후 기아에서 방출돼 현재 무적 신분이다.

2008년 신고선수로 LG에 입단한 서건창은 방출 후 2012년 넥센에 재입단하며 신고선수 성공 신화를 썼다. 통산 1,360경기 타율 0.297, 1,431안타, 233도루를 기록했다. 넥센·키움 시절(2012~2021년 중반) 1,236안타를 때려내며 리그 대표 교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2014년은 커리어 하이였다. 128경기 타율 0.370, 201안타, 48도루, OPS 0.985로 KBO 최초 200안타 고지를 밟고 MVP에 올랐다. 그러나 2015년 주루 플레이 중 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하며 최전성기에서 빠르게 내려왔다. 복귀 후에도 타율 0.325(2016년), 0.332(2017년)를 기록했지만 2014년의 활약을 재현하지 못했다.


2021년 트레이드로 LG에 합류했으나 2시즌 반 동안 큰 활약 없이 기아로 이적했다. 2024년 94경기 타율 0.310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생애 첫 FA 계약(1+1년 5억원)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 1군 10경기 타율 0.136에 그치며 방출됐다.

내년 37세가 되는 서건창이 새 팀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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