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신고선수로 LG에 입단한 서건창은 방출 후 2012년 넥센에 재입단하며 신고선수 성공 신화를 썼다. 통산 1,360경기 타율 0.297, 1,431안타, 233도루를 기록했다. 넥센·키움 시절(2012~2021년 중반) 1,236안타를 때려내며 리그 대표 교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2014년은 커리어 하이였다. 128경기 타율 0.370, 201안타, 48도루, OPS 0.985로 KBO 최초 200안타 고지를 밟고 MVP에 올랐다. 그러나 2015년 주루 플레이 중 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하며 최전성기에서 빠르게 내려왔다. 복귀 후에도 타율 0.325(2016년), 0.332(2017년)를 기록했지만 2014년의 활약을 재현하지 못했다.
2021년 트레이드로 LG에 합류했으나 2시즌 반 동안 큰 활약 없이 기아로 이적했다. 2024년 94경기 타율 0.310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생애 첫 FA 계약(1+1년 5억원)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 1군 10경기 타율 0.136에 그치며 방출됐다.
내년 37세가 되는 서건창이 새 팀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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