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7(일)

야구

양현종 선수협회장 "최저연봉 인상 요구 중…2군 처우 여전히 열악"

2025-12-02 08:57

양현종 선수협회장 / 사진=연합뉴스
양현종 선수협회장 / 사진=연합뉴스
양현종(37)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이 최저연봉 인상 등 선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나 선수협회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양 회장은 "KBO와 대화할 때마다 최저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프로야구는 국내 프로스포츠 중 관중이 가장 많은데 최저연봉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프로야구 최저연봉은 2021년 3,000만원으로 인상된 뒤 4년째 동결됐다. 1군 최저연봉은 올해 6,500만원으로 올랐지만 2군 선수들의 처우는 여전히 열악하다. 남자 프로농구(4,200만원), 프로배구 남자부(4,000만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올해 KBO리그는 사상 첫 1,200만 관중을 돌파했고 중계권료도 3년 1,350억원을 받지만, 양 회장은 "인기의 낙수 효과가 저연차·저연봉 선수들에게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아시아쿼터 제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일자리 문제로 부정적 생각이 많다. 이미 결정됐지만 다른 측면에서 권익을 보장해주셨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양 회장은 선수들에게도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신의 KIA FA 협상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이야기는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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