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9(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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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까지 놓치나…삼성 '퉁어게인' 열풍 속 긴장감 고조

2025-11-29 15:07

삼성 시절의 최형우
삼성 시절의 최형우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025 KBO 스토브리그의 중심에 '살아있는 전설' 최형우(42)가 있다.

올 시즌 133경기에서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을 기록하며 최정상급 타자임을 입증했다. KBO 역사상 최초로 4,400루타와 1,700타점을 돌파하고, 역대 최고령 400홈런과 2,500안타 기록도 세웠다.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최형우는 C등급으로 분류돼 영입 팀은 보상 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 150%(약 15억원)만 지급하면 된다. '윈 나우'를 선언한 구단들에게 매력적인 카드다.

현재 영입전은 KIA와 삼성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삼성은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가장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 팬들은 이미 '퉁어게인(통합+어게인)' 열풍을 일으키며 복귀를 염원하고 있다.

최형우는 삼성 4연패 왕조 시절(2011~2014) 4번 타자로 활약했다. 삼성은 그의 '위닝 멘탈리티'를 젊은 선수들에게 전수하려는 의도도 있다. 영입 시 구자욱-디아즈-최형우-김영웅으로 이어지는 '핵타선' 구축이 가능하다.

11월 26일 삼성과 3년 30억원 합의설이 보도됐지만, 최형우 측 에이전시는 "완벽한 오보"라며 반박했다. 삼성 제안을 들은 것은 사실이나 확정된 바 없고, KIA와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형우는 25일부터 일본 여행 중이라 당장 계약 발표는 어려운 상황이다.

KIA는 '오버페이 지양' 방침을 고수하며 박찬호(두산), 한승택(KT)을 놓친 바 있다. 그러나 2017년과 2024년 통합우승을 이끈 최형우는 놓칠 수 없는 선수다. KIA는 28일 '최선이자 마지막' 조건을 전달했고, 수용하지 않으면 결별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제 공은 최형우에게 넘어갔다. KIA 잔류로 '원클럽맨'에 준하는 마무리를 할지,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가 '왕조 재건의 마지막 퍼즐'이 될지 결단만 남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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