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세 때 최형우는 KIA와 1+1년 총액 22억원 비FA 계약으로 최고령 장기 계약 기록을 세웠다. 100억, 47억원대 FA 계약을 거친 그의 활약이 계속됐음을 보여준다.
2023년 타율 0.320, 17홈런, 82타점을 기록했고 2024년은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으로 팀 우승을 주도했다. 40대 초반에 OPS 0.9대를 유지하며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는 능력이 주목된다.
KIA 팬들은 그를 '황금손 타자'로 부른다. 기량뿐 아니라 팀에 안정감과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고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2025년 최형우는 3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며 최소 2년 이상, 30억원 이상의 다년 계약도 예상되고 있다. KIA와 잔류 협상 중이지만 삼성을 비롯한 타팀 영입 가능성도 열려 있다.
43세 베테랑의 선택이 2025~26시즌 KBO 시장의 흐름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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