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은 11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2, 27-29, 25-19)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김희진이 블로킹 7개를 기록하며 맹활약 한 것은 압권이었고 카리의 22득점 포함 공격수 5명이 고르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백미였다.
베스트 7로 정관장은 자네테-최서현-박은진-정호영-박혜민-이선우-노 란이 나섰고 현대건설은 카리-김다인-양효진-김희진-정지윤-자스티스-김연견이 나섰다.
1세트 초반은 정관장의 페이스였다.
자네테의 오픈 공격에 정호영의 다이렉트킬이 터졌고 이선우와 박혜민이 공격에 가담하며 8-7로 앞섰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자스티스와 정지윤의 공격에 카리의 백어택과 김희진의 서브에이스로 14-1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양효진의 블로킹과 카리의 파이프 공격, 김희진의 서브에이스가 이어졌고 자스티스의 공격이 성공하며 25-22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자네테의 백어택과 이선우의 공격에 박혜민의 페인트 공격이 먹히면서 8-7로 정관장이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네테의 서브 범실과 김채나가 더블컨텍 범실을 저지르며 현대건설의 흐름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자스티스와 카리의 연속 블로킹이 터졌고 최서현의 서브 범실로 16-12로 현대건설이 앞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카리와 정지윤의 공격에 김희진의 블로킹과 김다인의 밀어넣기 득점이 이ㅈ어졌다.
드디어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에 카리의 오픈 공격, 자스티스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25-17로 2세트도 따냈다.
3세트 초반은 현대건설의 흐름으로 역류하기 시작했다.
양효진의 속공과 김희진의 블로킹 3개가 이어졌고 정지윤의 파이프 공격이 터지며 8-3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김희진의 속공과 정지윤과 자스티스의 공격이 이어졌고 한미르의 서브에이스 2개까지 묶어 22-18로 앞서 셧아웃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바로 그 때 정관장의 뒷심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자네테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박은진의 블로킹과 박혜민의 서브에이스가 이어지며 듀스까지 몰고 갔고 이선우의 다이렉트 킬에 양효진의 터치넷 범실로 29-27로 3세트를 가져와 1-2로 추격했다.
4세트에 현대건설은 카리의 블로킹으로 산뜻하게 출발했고 정지윤의 공격득점 2점과 김희진의 블로킹, 자스티스의 연타와 오픈공격이 먹히며 8-5로 앞섰다.
이어서 카리의 블로킹과 백어택에 이은 자스티스의 밀어넣기가 이어졌고 양효진의 속공, 정지윤의 오픈 공격으로 16-12로 점수차를 벌렸다.
덤으로 카리의 연타 공격과 파이프 공격, 블로킹이 이어졌고 양효진의 속공과 정지윤의 오픈 공격까지 거들었다.
마침내 현대건설은 카리의 오픈 공격으로 4세트를 25-19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현대건설은 5승 5패 승점 17점으로 페퍼저축은행을 제치고 2위에 올랐고 정관장은 4승 6패 승점 10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