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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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가을을 놓친 롯데...내년 대어 FA를 기다린다

2025-11-25 09:25

김태형 롯데 감독 / 사진=연합뉴스
김태형 롯데 감독 /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외부 FA 영입을 사실상 포기했다. 내부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롯데의 전력 보강은 2차 드래프트 투수 3명(김주완, 김영준, 최충연)이 전부다. 모두 잠재력은 있으나 즉시전력감은 떨어진다.

FA 신청자 21명 중 박찬호, 조수행(두산), 강백호(한화), 박해민(LG) 등 6명이 소속팀을 찾았으나 롯데는 움직이지 않는다. 지난 2년간 외부 FA를 영입하지 않았고, 이번 시즌도 내부 FA 김상수만 협상 중이다.

롯데의 소극적 태도는 돈 관리 때문이다. 지난해 샐러리캡은 111억5018만원으로 상한액 114억2638만원을 거의 채웠다.


노진혁(7억원), 한현희(10억원) 등 고연봉 선수가 남아 있어 신규 영입이 어렵다. 2022년 3명 외부 FA에 170억원을 투자했으나 성과가 미흡했다.

롯데는 내년 시즌 후 계약 만료로 샐러리캡 여유가 생기면 원태인, 박동원 등 대어 FA 영입을 노릴 계획이다.

현재는 강도 높은 마무리훈련과 육성 선수 해외 연수에 집중한다. 전민재·한태양은 일본 지바 롯데 캠프에, 고승민·나승엽은 쓰쿠바대학에, 김진욱 등 9명은 대만 윈터리그에 참가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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