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은 11월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5-26 V리그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5-25, 25-21, 25-22,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비예나의 27득점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것은 압권이었고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임성진이 11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한 것은 백미였다.
베스트 7로 삼성화재는 아히-도산지-양수현-김준우-김우진-이우진-이상욱이 나섰는데 군 제대 후 복귀한 이상욱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KB는 비예나-황택의-차영석-우상조-나경복-임성진-김도훈이 나섰는데 이전 경기에 나섰던 야쿱과 이준영 대신 임성진과 우상조가 나섰다.
1세트는 삼성화재의 페이스였다.
아히의 3연속 오픈 성공에 김우진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5-0으로 리드를 잡은 삼성은 양수현의 속공까지 터지며 8-3으로 앞섰다.
이어 비예나에게 서브에이스 2개와 백어택을 허용하며 11-8로 추격을 당했지만 김우진의 서브에이스에 이우진과 아히의 오픈 공격으로 17-9까지 달아났다.
심지어는 김요한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1세트는 25-15로 삼성의 몫이었다.
그러나 2세트부터 흐름이 KB로 역류하기 시작했다.
비예나의 오픈 공격으로 산뜻하게 시작한 KB는 우상조의 속공에 이어 비예나의 다이렉트 킬까지 터지며 6-3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차영석의 블로킹과 나경복의 파이프까지 터졌지만 아히와 양수현에게 블로킹, 김준우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14-12로 역전 당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비예나가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포함 4득점을 올리며 17-15로 다시 뒤집었고 차영석과 임성진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25-21로 2세트를 가져가며 1-1 동률을 만들었다.
3세트에도 KB는 나경복과 임성진의 활약에 황택의의 패스페인트와 우상조의 속공으로 16-13으로 앞섰다.
이후 주전들이 고르게 공격에 가담하며 3세트까지 25-22로 가져간 KB는 4세트에는 고른 득점력에 백업세터 이현승까지 블로킹에 가세한 데 이어 상대 범실까지 편승해 4세트 25-17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KB손해보험은 5승 2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을 2위로 밀어내며 선두 자리를 재 탈환했고 삼성화재는 2승 6패 승점 7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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