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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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16일 개막…옥태훈 시즌 4승 도전

2025-10-14 20:26

옥태훈. 사진[연합뉴스]
옥태훈.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인자' 옥태훈이 33년 만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16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65야드)에서 펼쳐지는 더채리티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옥태훈은 시즌 4승을 노린다.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4승은 최상호가 1985년, 1986년, 1991년, 1992년 네 차례 달성했으며, 성공 시 33년 만의 타이기록이 된다.

경북 예천 한맥 컨트리클럽에서 4일 막을 내린 경북오픈에서 시즌 3승을 따낸 옥태훈은 올해 우승 3회를 포함해 8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제네시스 포인트(6천363.40점)와 상금(9억9천278만원) 모두 1위를 질주 중이다.

옥태훈은 "추석 연휴 동안 충분히 쉬며 연습도 병행했다"며 "경북오픈에서 아쉬웠던 샷과 퍼트 감각이 회복됐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기록과 타이틀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눈앞의 대회에만 집중하겠다"며 "올 시즌 매 대회 컷 통과를 1차 목표로 두고 톱10, 톱5, 우승 순으로 전략적 플레이를 펼쳤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택. 사진[연합뉴스]
이승택. 사진[연합뉴스]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성을 확정한 이승택도 출전해 주목받는다. 지난해 KPGA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자격으로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해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얻은 그는 올해 콘페리투어 포인트 13위에 올라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지난해 더채리티클래식 우승 당시 조우영.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더채리티클래식 우승 당시 조우영. 사진[연합뉴스]
다음 시즌 PGA 투어 자격을 획득했다. 올해 처음 KPGA 투어에 복귀하는 이승택은 "오랜만에 국내 팬 앞에서 경기한다. 최고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우영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23년 아마추어 시절 골프존 오픈 우승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후 프로 전향한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공동 6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5위) 이후 톱10 진입이 없어 반등이 필요하다. 조우영은 "목표는 2연패"라며 "매 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2승의 문도엽은 다승 공동 선두를 목표로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4일 발표된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옥태훈-조우영-이태훈(캐나다), 이승택-박상현-김백준, 김홍택-배용준-김민규가 각각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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