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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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10언더파 62타로 LPGA 롯데 챔피언십 선두...미국 직행 눈앞

2025-10-03 19:10

2라운드 18번 홀 버디 잡고 기뻐하는 황유민.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2라운드 18번 홀 버디 잡고 기뻐하는 황유민.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LPGA 투어 장타자 황유민이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며 '미국 직행' 희망을 키웠다.

황유민은 3일 하와이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전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 8위였던 그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 이와이 아키에(일본), 제시카 포어바스닉(미국)과는 3타 차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거둔 황유민은 163cm 작은 체구에도 호쾌한 장타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내년 L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 연말 퀄리파잉 시리즈 응시를 계획했지만, 메인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곧바로 투어 카드를 손에 넣을 수 있다.

황유민의 경기 모습.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황유민의 경기 모습.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황유민은 1번 홀(파5)에서 이글로 시작해 2번 홀(파4)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4번 홀(파3) 보기 이후 버디 8개를 몰아치며 선두를 차지했다. 이날 기록인 10언더파 62타는 롯데 챔피언십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이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7타를 줄이며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 등과 공동 8위(8언더파)로 뛰어올랐다. 2022년 우승자 김효주는 공동 15위(7언더파),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공동 30위(4언더파)에 머물렀다.

박성현·이소미는 공동 40위(3언더파), 안나린은 공동 52위(2언더파), 최혜진은 공동 62위(1언더파)로 컷을 통과했다. 아마추어 성해인은 공동 74위(이븐파), KLPGA 투어 이소영은 공동 95위(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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