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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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롯데 챔피언십 1R 후반 5버디 폭발...6언더파 공동 5위

2025-10-02 17:21

미소 짓는 김아림. 사진[AFP=연합뉴스]
미소 짓는 김아림. 사진[AFP=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이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권에 진입했다.

2일 하와이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 6566야드)에서 김아림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1위 이와이 아키에(일본·8언더파)와 2타 차 공동 5위에 올랐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전반 나머지 홀에서 추가 타수 단축에 실패한 김아림은 후반 9개 홀 중 5개에서 버디를 낚으며 집중력을 과시했다.

11번 홀(파5)부터 14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 행진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12번 홀(파3)과 13번 홀(파4)에선 연속 롱퍼트를 성공시켰다.

김아림은 경기 후 "전반엔 그린을 잘못 읽었다"며 "후반부에 이를 조정하면서 퍼트가 좋아져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이 여는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돼 뜻깊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남은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아림은 지난해 11월 이 대회 우승자다. LPGA 투어 통산 3승을 보유했으며, 올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젠페이윈(대만)·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하타오카 나사(일본)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를 형성했다.

박성현과 초청선수 황유민은 같은 조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며 5언더파 67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2022년 대회 우승자 김효주는 선두와 4타 차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3월 포드 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는 남은 라운드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이소미·이정은(1988년생)·양희영도 4언더파 68타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2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았다.

전인지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5위, 이일희·전지원·장효준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40위에 올랐다. 윤이나·이정은(1996년생)·성해인(아마추어)·박금강·안나린·최혜진·이소영은 모두 1언더파 71타 공동 5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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