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후 기뻐하는 매킬로이(왼쪽).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281144080474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8일 뉴욕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진행된 이틀째 경기까지 유럽은 11.5-4.5로 크게 앞서며 2012년 이후 첫 원정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유럽은 29일 12개 싱글 매치에서 단 2.5점만 추가하면 대회 우승을 확정짓는다.
양 팀 에이스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틀간 포섬과 포볼에서 4전 전패라는 충격적 부진을 보였다. 1986년 세계랭킹 제도 도입 이후 라이더컵에서 첫날부터 3연패 이상을 당한 첫 번째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침울해하는 미국의 디섐보(왼쪽)와 셰플러.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281147050641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반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세계2위)는 3승 1무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초 "마스터스 우승, 올림픽 메달, 라이더컵 원정 승리"를 목표로 제시했던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 이어 라이더컵 원정 우승까지 코앞에 뒀다.
이날 미국은 오전 포섬과 오후 포볼에서 각각 1승 3패씩 기록하며 열세를 면치 못했다. J.J. 스펀-잰더 쇼플리 조가 욘 람-제프 슈트라카 조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미국의 체면을 세웠다. 16번 홀까지 1홀 차로 뒤졌지만 17-18번 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간신히 승점 1을 추가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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