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여주 블루헤론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서 노승희는 4버디 1보기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누적 8언더파 208타로 전날 3위에서 1위로 상승하며 2위 성유진(7언더파)과 1타 차를 벌렸다.
2020년 프로 데뷔 후 작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노승희는 올 시즌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과 5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 시 시즌 2승째이자 통산 4승을 달성한다.
3라운드에서 노승희는 2번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출발했다. 공동 선두였던 성유진과 이예원이 타수를 잃는 사이 단독 선두로 나섰다. 10번 홀 보기로 공동 선두가 됐지만, 13번 홀 4.5m 버디 퍼트와 18번 홀 마무리 버디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노승희는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이는 것에 집중했고, 버디 기회를 잘 살렸다"며 "그린 주변 위험요소가 있으면 돌아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8일 최종 라운드는 비 예보로 변수가 예상된다. 노승희는 "비가 가장 큰 변수다. 코스가 길게 느껴지고 러프가 억세져 페어웨이를 지키며 안전하게 공략하겠다"고 전략을 설명했다.
성유진은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대상포인트 1위 유현조와 김민별이 6언더파 공동 3위, 방신실과 홍정민이 3언더파 공동 5위에 위치했다. 2라운드 공동 선두 이예원은 5오버파로 7위까지 밀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