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진은 10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32강전에서 마르쿠스 달메이다(브라질)에게 4-6(28-28 28-28 28-30 29-29 30-30)으로 패했다. 2021년 양크턴 대회 3관왕 이후 4년 만의 개인전 우승 도전이 일찍 좌절됐다.
달메이다는 올림픽 메달은 없지만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2021년)과 동메달(2023년)을 획득한 강자다. 세계랭킹 2위 김우진 바로 밑인 3위에 위치한다.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김우진과 달리 부진했던 달메이다가 토너먼트에서 일찍 만나게 된 것이 변수였다. 다섯 세트 중 네 세트가 동점으로 기록된 가운데 3세트에서만 달메이다가 2점 차로 앞서며 승부가 갈렸다.
김제덕(예천군청)과 이우석(코오롱)은 16강에 진출했다. 김제덕은 안드레스 가야르도(칠레)를 7-3으로, 이우석은 아오시마 데쓰야(일본)를 6-4로 제압했다.
김우진은 이날 오후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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