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수)

야구

'국민거포' 박병호, '애증'의 키움으로 회귀? 시즌 후 거취 주목...삼성도 안 잡나

2025-09-03 08:30

박병호
박병호
KBO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 '국민거포' 박병호(39)의 거취가 시즌 종료 후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홈런왕으로 이름을 날린 뒤, 메이저리그 도전과 국내 복귀를 거치며 팬들에게 희로애락을 선사했다. 특히 키움은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만들어 준 팀이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이 결렬돼 키움을 떠났다.

그런데 그가 시즌 종료 후 키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홈런 생산뿐 아니라 베테랑으로서 후배 양성 역할도 기대할 수 있어, 키움 입장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삼성 라이온즈다. 이미 팀 내 젊은 타자들이 성장하고 있고, 베테랑 중심의 재정 투자보다는 미래 지향적 전력 구상에 집중하고 있어 박병호와의 동행이 계속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결국 시즌 종료 후 박병호의 선택은 '익숙함'과 '애증'이 교차하는 키움 복귀 쪽으로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크다. 팬들 입장에서는 다시 한 번 홈런 타자의 화려한 스윙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박병호는 KBO리그 역대 세번째 통산 400홈런과 6번의 리그 역대 최다 홈런왕 수상, 역대 최초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했다. 2010년대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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