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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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공백 끝' KPGA 하반기 개막...옥태훈 3연승 도전

2025-08-26 13:37

3연승에 도전하는 옥태훈. 사진[연합뉴스]
3연승에 도전하는 옥태훈.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국프로골프 투어가 두 달 여름 휴식을 끝내고 하반기 시즌을 재개한다.

하반기 개막전은 28일부터 경기도 광주시 강남300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이다. 작년 전북 장수 골프장에서 열렸던 대회가 수도권으로 이전하며 두 달 공백 기간의 아쉬움을 만회할 전망이다.

성남 분당과 인접한 강남300 컨트리클럽에서 KPGA 투어 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대 화제는 올해 KPGA 투어를 휩쓸고 있는 옥태훈의 연승 행진 지속 여부다. 옥태훈은 6월 KPGA 선수권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후 군산CC 오픈까지 연속 제패하며 시즌 단독 2승을 기록했다.

상금과 제네시스 포인트, 최저타수 등 핵심 지표 전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옥태훈의 행보는 지난해 장유빈을 연상케 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옥태훈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면 KPGA 투어 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2000년 최광수가 현대모터마스터즈부터 부경오픈까지 3연속 우승한 이후 24년 만의 쾌거가 된다.

옥태훈은 "휴식 기간 동안 충분한 훈련과 컨디션 관리로 몸 상태가 좋다"면서도 "항상 그래왔듯이 컷 통과를 목표로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겠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상반기 한 차례씩 우승한 김백준, 이태훈, 문도엽, 배용준, 엄재웅, 김홍택 등이 시즌 2승째를 노리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코오롱 한국오픈 챔피언 사돔 깨우깐자나도 참가한다.

지난해 우승자 이동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생애 첫 2연패에 도전한다. 이동민은 "코스 길이가 짧은 편이라 정확한 아이언 샷과 퍼팅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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