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이는 18일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최종 24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글린 코르를 4타 차로 제친 여유로운 승리였다.
올해 LPGA 신인인 이와이는 5월 리비에라 마야오픈을 제패한 쌍둥이 동생 치사토와 함께 자매 챔피언이 됐다. 치사토도 이번 대회에서 19언더파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LPGA 투어 자매 챔피언은 소렌스탐(스웨덴), 쭈타누깐(태국), 코르다(미국) 자매에 이어 네 번째다.
2002년생 이와이는 일본 투어에서 2023-2024년 3승씩 거둔 뒤 LPGA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와이의 우승으로 올해 LPGA 21개 대회에서 2승 선수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는 투어 사상 최다 기록이다.
올해 일본 선수들은 다케다 리오, 사이고 마오, 야마시타 미유, 이와이 자매 등 5승을 합작해 단일 국가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사이고를 제외한 4명이 모두 신인이다.
신인상 포인트에서는 다케다(1천5점), 야마시타(990점), 이와이 치사토(681점), 이와이 아키에(572점) 순이며, 한국의 윤이나는 267점으로 7위다.
한국은 김아림, 김효주, 유해란, 이소미, 임진희 등 5명이 우승했지만 대회 수로는 4개로 일본에 뒤졌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성현과 유해란이 16언더파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2019년 이후 6년 만의 톱10으로 부활 신호를 보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