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는 17일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3오버파 213타로 단독 33위까지 밀렸다. 2라운드 공동 22위에서 11계단 하락한 것이다.
전반 2언더파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후반에 보기 5개를 범하며 타수를 대폭 잃었다.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위해서는 페덱스컵 순위 30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현재 41위인 김시우는 최소 단독 21위 이상 성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노리는 임성재는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 이날 7타를 잃어 13오버파 223타로 공동 44위까지 추락했다. 페덱스컵 25위로 출발했지만 현재 순위로는 간신히 30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막판 변수가 우려된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16언더파로 3일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로 4타 차다.
한편 악샤이 바티아(미국)는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페덱스컵 28위로 도약하며 BMW 자동차까지 받게 됐다.
두 한국 선수 모두 최종라운드에서 극적인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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