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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호조 신유빈, 혼합·여자복식 동반 16강 진출... 메달권 순항

2025-05-20 09:42

탁구 세계선수권 혼합복식에 나선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탁구 세계선수권 혼합복식에 나선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복식 종목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리스트 신유빈은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에서 모두 가볍게 승리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19일 도하 스포츠아레나에서 진행된 혼합복식 32강에서 신유빈-임종훈(한국거래소) 조는 나이지리아의 올라지데 오모타요-카비랏 아욜라 조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세트스코어 3-0(11-2, 11-3, 11-4)의 완승으로 16강 티켓을 확보한 한국 대표 콤비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신유빈의 안정적인 수비 플레이를 토대로 임종훈이 강력한 드라이브 공세를 펼치는 전술이 완벽하게 작동했다. 첫 게임부터 압도적인 점수 차(11-2)로 승리한 한국 조는 이후 2, 3게임에서도 여유롭게 승점을 쌓아가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16강에서는 폴란드의 사무엘 쿨치츠키-주잔나 윌고스 조와 프랑스의 더보 포레-리아나 호차트 조 중 승자와 대결할 예정이다. 8강에 진출할 경우 같은 한국의 오준성(무소속)-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 또는 대만의 린윤주-정이징 조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대만 조는 한국 선수들의 결승 진출 경로에서 가장 까다로운 장애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에 나선 신유빈(오른쪽)과 유한나
세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에 나선 신유빈(오른쪽)과 유한나
신유빈은 여자복식에서도 순항 중이다. 유한나와 새롭게 호흡을 맞춘 신유빈은 64강에서 알제리의 야사미네 보우히네-말리사 나스리 조를 3-0(11-3, 11-2, 11-5)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진출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전지희가 은퇴한 후 새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게 된 신유빈은 첫 경기부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여자복식의 이은혜(대한항공)-김나영 조와 남자복식의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 장우진(세아)-조대성(삼성생명) 조도 각각 32강 경기를 앞두고 있어 한국 탁구의 추가 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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