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리스트 신유빈은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에서 모두 가볍게 승리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19일 도하 스포츠아레나에서 진행된 혼합복식 32강에서 신유빈-임종훈(한국거래소) 조는 나이지리아의 올라지데 오모타요-카비랏 아욜라 조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세트스코어 3-0(11-2, 11-3, 11-4)의 완승으로 16강 티켓을 확보한 한국 대표 콤비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신유빈의 안정적인 수비 플레이를 토대로 임종훈이 강력한 드라이브 공세를 펼치는 전술이 완벽하게 작동했다. 첫 게임부터 압도적인 점수 차(11-2)로 승리한 한국 조는 이후 2, 3게임에서도 여유롭게 승점을 쌓아가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16강에서는 폴란드의 사무엘 쿨치츠키-주잔나 윌고스 조와 프랑스의 더보 포레-리아나 호차트 조 중 승자와 대결할 예정이다. 8강에 진출할 경우 같은 한국의 오준성(무소속)-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 또는 대만의 린윤주-정이징 조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대만 조는 한국 선수들의 결승 진출 경로에서 가장 까다로운 장애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여자복식의 이은혜(대한항공)-김나영 조와 남자복식의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 장우진(세아)-조대성(삼성생명) 조도 각각 32강 경기를 앞두고 있어 한국 탁구의 추가 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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