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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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에서 챔스리그를? 노팅엄의 기적 가능성, 첼시와 최종전에 달렸다

2025-05-19 18:45

노팅엄과 웨스트햄의 경기 장면
노팅엄과 웨스트햄의 경기 장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꺾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를 위한 불씨를 이어갔다.

노팅엄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4-2025 EPL 37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11분 공격형 미드필더 모건 깁스-화이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노팅엄은 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의 추가골로 승기를 가져왔다.

노팅엄은 후반 41분 웨스트햄에 골을 허용했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고 1골 차 승리를 따냈다.

귀중한 승점 3을 보탠 노팅엄(승점 65·골 득실 +13)은 한 경기를 덜 치른 6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5·골 득실 +24)에 골 득실에서 밀려 7위를 유지했다.

이미 이번 시즌 최소 7위를 확보한 노팅엄은 다음 시즌 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노팅엄은 정규리그 종료 1경기를 남기고 내심 UCL 진출권 확보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번 시즌 EPL 1~5위가 UCL 리그 페이즈 진출권을 따내는 상황에서 노팅엄은 3위 뉴캐슬, 4위 첼시, 5위 애스턴 빌라(이상 승점 66)를 승점 1차로 추격하고 있다.

EPL에서는 조기 우승을 차지한 1위 리버풀과 2위 아스널만 UCL 리그 페이즈 진출권을 확정한 상태다.


3위 뉴캐슬부터 7위 노팅엄까지 5개 팀이 나머지 3장의 UCL 리그 페이즈 진출권을 놓고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신경전을 펼치는 형국이 됐다.

특히 노팅엄은 4위 첼시와 정규리그 최종전이 예정돼 있어 'UCL 티켓'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에버턴의 마지막 홈 경기가 끝난 뒤 구디슨 파크 잔디로 몰려나온 관중들
에버턴의 마지막 홈 경기가 끝난 뒤 구디슨 파크 잔디로 몰려나온 관중들
한편, 에버턴은 이날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4-2025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45를 쌓은 에버턴은 최종전을 앞두고 12위 크리스털 팰리스(승점 49)를 따라잡을 수 없어 이번 시즌을 13위로 마감했다. 1경기를 남긴 14위 울버햄프턴(승점 41)도 에버턴의 승점을 앞지를 수 없다.

에버턴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33년 동안 홈구장으로 사용한 구디슨 파크에서 마지막 EPL 경기를 치렀다.

1892년 개장한 구디슨 파크는 잉글랜드 최초의 축구전용 경기장이다.

에버턴은 시설이 낙후된 구디슨 파크를 떠나 다음 시즌부터 새로 지은 5만3천석 규모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에버턴은 구디슨 파크에서 치러진 고별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기쁜 마음으로 '작별 인사'를 했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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