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오세르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PSG는 전반 30분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후반에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의 멀티골(14분, 43분)과 수비수 마르키뉴스의 추가골(22분)로 승부를 뒤집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PSG는 이날 승리로 26승 6무 2패(승점 84)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20승 5무 9패·승점 65)와는 무려 승점 19점 차이를 기록하며 리그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33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 약 4개월 만에 리그 풀타임을 소화했던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기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진행된 PSG의 우승 기념행사에는 적극 참여해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전반기에 보여준 활약은 팀이 일찌감치 선두권을 장악하는 데 큰 힘이 됐다.
리그 일정을 마친 PSG는 이제 3관왕 달성에 도전한다. 오는 25일 스타드 랭스와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을 치르고, 6월 1일에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이강인으로서는 이번 시즌 남은 두 대회에서 그라운드에 설 기회를 노리며 PSG의 트레블(3관왕)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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