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 통신은 모로코 출신의 하키미가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니스 소속 공격수 에반 게상, 세네샇 출신 스트라스부르 미드필더 하비브 디아라를 제치고 '마르크비비앙 푀 상'을 수상했다고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리그1에서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프리카 선수에게 주는 푀 상을 수비수가 받은 건 2023년 콩고 출신 샹셀 음벰바(마르세유)에 이어 하키미가 2번째다.
하키미는 또 모로코 출신으로는 4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세계 최고의 오른쪽 풀백을 꼽을 때 첫손에 들어가는 하키미는 올 시즌 리그1 24경기에 나서 4골 6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2021-2022시즌부터 붙박이로 활약해온 하키미의 변함없는 활약 덕에 PSG는 리그1 4연패에 성공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진출했다.
PSG는 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을 꺾으면 이 대회 첫 우승의 대업을 이룬다.
프랑스컵 결승에도 올라가 있어 '트레블'도 가능하다.
푀 상은 2003년 카메룬 국가대표로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전을 치르던 중 그라운드에서 심정지로 사망한 푀를 기리는 취지로 제정된 상이다.
푀는 전성기의 대부분을 랑스(1994~1999), 올랭피크 리옹(2000~2003) 등 리그1 클럽에서 보냈다.
푀가 랑스에서 뛰던 시절 달았던 등번호 17번은 이 구단 영구 결번으로 남아있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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