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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잭팟 클럽 월드컵, 마지막 티켓 놓고 LAFC vs 클럽 아메리카 격돌

2025-05-08 02:00

클럽 월드컵 트로피. 사진[EPA=연합뉴스
클럽 월드컵 트로피. 사진[EPA=연합뉴스
클루브 레온(멕시코)의 이탈로 생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마지막 자리를 놓고 로스앤젤레스(LA)FC(미국)와 클루브 아메리카(멕시코)가 한판 승부를 펼친다.

FIFA는 6일(현지시간) "대회 규정에 따라 클루브 레온을 대신해 출전할 팀을 LAFC와 클루브 아메리카의 플레이오프 경기로 정하기로 했다"며 "일정, 장소 등 PO와 관련된 사안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FIFA는 "LAFC는 2023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이 종료된 시점 (해당 지역) 랭킹 1위 팀이고, 클루브 아메리카는 2024 CONCACAF 챔피언스컵 종료 시점 1위 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복수 구단 소유 문제로 출전권을 박탈한 FIFA의 결정에 대한 클루브 레온의 항소를 이날 기각한 데 따른 발표다.

본래 CONCACAF 관할 지역에서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받은 팀은 클루브 레온이었다.

레온은 플라멩구(브라질), 에스페란스(튀니지), 첼시(잉글랜드)와 함께 조별리그 D조에서 경쟁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클루브 레온과 대회 출전권을 따낸 또 다른 멕시코 구단인 파추카가 모두 '그루포 파추카'라는 법인을 소유주로 둔 점이 FIFA의 '복수 구단 소유' 관련 기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스타리카 명문 알라후엘렌스가 지난해 11월 클루브 레온과 파추카가 복수 구단 소유 관련 규정을 어겼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결국 FIFA가 지난 3월 이를 받아들여 참가 클럽이 바뀌게 됐다.

클럽 월드컵 규정상 한 참가 구단이 다른 참가 팀의 경영, 행정, 성적에 어떤 형태로든 관여할 위치에 있어서는 안 된다. 다른 참가 구단의 주식 보유도 금지된다.

올해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은 총상금이 10억달러(약 1조3천9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큰 대회다.

한국 K리그1에서는 울산 HD가 출전해 F조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경쟁한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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