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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DNA는 유전' 호날두 주니어, 포르투갈 대표팀 데뷔로 왕가의 계보 잇는다

2025-05-07 13:48

아들 대표팀 승선 알린 호날두 SNS
아들 대표팀 승선 알린 호날두 SNS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의 아들이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축구 대표팀에 최초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주앙 산투스 포르투갈 U-15 대표팀 감독은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대회에 출전할 22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호날두의 장남 호날두 주니어가 포함됐다. 이 소식을 접한 아버지 호날두는 SNS에 "아들아, 자랑스럽다!" 는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호날두 주니어는 축구 명문가의 혈통답게 어린 나이부터 체계적인 축구 교육을 받아왔다. 그는 아버지가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소년팀을 거쳐 현재는 아버지의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실력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알나스르에서 아버지의 트레이드마크인 '호우(시우)' 골 세리머니를 재현하는 영상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과거 맨유 유소년팀에서는 또 다른 축구 레전드 웨인 루니의 아들 카이 루니와 함께 뛰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호날두 주니어의 첫 유소년 국가대표 경험이 될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대회는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포르투갈은 이 대회에서 일본, 그리스, 잉글랜드와 맞붙을 예정이다.

그의 현재 국가대표 경력은 포르투갈에서 시작됐지만, 최종적으로 성인 대표팀 단계에서는 출생지인 미국이나 어린 시절 성장한 스페인 대표팀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만 4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포르투갈 성인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 선수는 유로 2016 우승을 이끈 업적과 함께 A매치 136골로 국가대표 역대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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