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MVP에 전북 현대의 전진우가 뽑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진우는 지난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진태호가 올린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 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전북은 2-1 승리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번 승리로 전북 현대(5승 3무 2패)는 순위를 끌어올려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명가의 위상이 흔들렸지만, 올 시즌 거스 포옛 감독 부임 후 선수단을 재정비하며 초반부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주요 공격 자원으로 활약 중인 전진우는 이번 시즌 이미 6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대전의 주민규(8골)에 이어 리그 득점 랭킹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 팀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를 2-0으로 제압한 김천상무가 차지했다. 김천상무는 유강현(공격수), 김봉수(미드필더), 박승욱(수비수), 김동헌(골키퍼)까지 4명의 선수가 포지션별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11 공격진에는 득점 선두 주민규(대전)와 모따(안양)가 유강현과 함께 스리톱을 구성했다. 미드필더 라인에는 김봉수, 최규현(안양), 오베르단(포항)과 함께 전진우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안톤(대전), 박승욱, 전민광(포항)이 맡았고, 최고의 골키퍼로는 김동헌이 선정됐다.
한편 K리그2 9라운드 MVP는 부산 아이파크의 공격수 페신에게 돌아갔다. K리그2 베스트 매치로는 수원 삼성이 성남FC를 3-2로 누른 경기가 선정됐고, 베스트 팀은 안산 그리너스를 3-0으로 완파한 충남아산FC가 차지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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