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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포항, 오베르단 결승골로 서울 1-0 제압... FC서울 시즌 첫 연패

2025-04-27 21:06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포항 오베르단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포항 오베르단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의 연패 저지 의지를 꺾고 홈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서울은 시즌 첫 연패의 아픔을 맛봤다.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포항은 오베르단의 결승골을 앞세워 서울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승점 15점을 확보한 포항은 최근 2경기 연속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고, 서울(승점 13)은 시즌 첫 연패와 함께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

양팀의 '연패 탈출' 대결은 경기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포항이 먼저 웃었다.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조르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오베르단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은 오베르단의 시즌 3호골이자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이른 시간 실점한 서울에게 더 큰 악재가 찾아왔다.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공격수 윌리안이 전반 9분 만에 다리 통증으로 문선민과 교체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동점을 위해 분투한 서울은 전반 38분 문선민의 독보적인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쉬움을 겪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루카스가 린가드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서울은 린가드, 루카스, 조영욱을 모두 빼고 강성진, 강주혁, 둑스를 투입하는 과감한 교체로 승부를 뒤집으려 했다. 후반 40분 둑스의 슈팅은 포항 골키퍼 황인재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추가시간 김주성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서울의 마지막 동점 기회도 무산됐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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