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이탈리아 결승 진출을 이룬 볼로냐 선수단의 세리머니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51343310758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볼로냐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의 레나토 달라라 경기장에서 열린 엠폴리와의 2024-2025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2일 1차전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던 볼로냐는 1, 2차전 합산 점수 5-1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볼로냐는 1969-1970, 1973-1974시즌 코파 이탈리아 정상에 오른 이후 51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 우승 이후 처음 밟는 결승 무대에서 구단 역사상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엠폴리는 창단 이래 첫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볼로냐의 벽을 넘지 못했다.
현지시간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애도하는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볼로냐는 빠르게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7분 니콜라 모로의 정확한 크로스를 조반니 파비안이 골문 앞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볼로냐는 전반 33분 엠폴리의 빅토르 코발렌코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1-1 동점 상황으로 전반을 마쳤다.
![테이스 달랑가의 결승 골 순간.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51344090534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볼로냐의 결승 상대는 2002-2003시즌 이후 22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강호 AC밀란이다. AC밀란은 '밀라노 더비'로 치러진 인터 밀란과의 준결승에서 1, 2차전 합계 4-1로 앞서 결승에 먼저 진출했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은 5월 15일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단판으로 열린다. 이 경기에서 볼로냐는 구단 역사의 새 장을 열기 위해, AC밀란은 22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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