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이명재(왼쪽)가 스티버니지와 경기에서 수비하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51319340249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버밍엄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스티버니지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원(3부) 스티버니지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0분 알렉스 코크런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백승호는 이날도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했다. 올해 2월 버밍엄에 입단한 수비수 이명재는 지난 18일 크롤리 타운전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첫 공식전을 치른 데 이어,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이명재는 72분 동안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무실점에 기여한 뒤 후반 27분 결승골의 주인공 코크런과 교체됐다.
이미 리그원 우승과 챔피언십(2부) 승격을 확정한 버밍엄은 이날 승리로 시즌 31승 9무 3패, 승점 102점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로축구(1~4부)를 통틀어 단일 시즌 승점 100 돌파는 버밍엄이 17번째이며, 4부리그 요크 시티가 1983-1984시즌(101점) 처음으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플리머스 아가일(3부)이 2022-2023시즌 승점 101점을 기록했으며, 최상위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2017-2018시즌 100점으로 유일하게 세자릿수 승점을 기록한 바 있다.
3경기를 남겨둔 버밍엄은 2013-2014시즌 울버햄프턴이 작성한 리그원 최다 승점 기록(103점)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더 나아가 레딩이 2005-2006시즌 챔피언십에서 세운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다 승점(106점) 기록 도전도 가능해졌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137년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미 확정한 리즈 유나이티드와 번리가 현재 나란히 승점 94를 기록 중이며, 두 팀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단일 시즌에 3개 팀이 승점 100을 달성하는 새로운 역사가 쓰일 전망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