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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전광인-'유망주' 신호진 맞교환...OK저축은행-현대캐피탈, 빅딜 트레이드 단행

2025-04-22 18:00

1대 1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전광인(왼쪽)과 신호진
1대 1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전광인(왼쪽)과 신호진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이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34)과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24)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OK저축은행은 22일 현대캐피탈에서 전광인을 받는 대신 신호진을 내주는 1대 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된 전광인은 뛰어난 탄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를 갖춘 V리그를 대표하는 '공수 겸장' 아웃사이드 히터다.

전광인은 신인왕과 V리그 남자부 베스트7 4회 선정, 한 차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호진은 2022년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년 차였던 2023-2024시즌부터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하며 OK저축은행의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끌었다. 2024-2025시즌에도 국내 선수 중 공격종합 2위(성공률 50.24%)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두 팀은 각각 필요한 부분을 보강했다. OK저축은행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를 보강해 아웃사이드 히터진 전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현대캐피탈도 신호진 영입으로 공수 밸런스가 잡힌 날개 공격수 조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양 구단은 "새롭게 팀에 합류하는 선수들을 통해 다양한 선수단 운영이 가능해졌다. 팀을 떠나는 선수들에게 팀에 안겨준 성과와 그간 팀에 보내준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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