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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전국남녀종별 탁구선수권 개막... 신유빈 출전 '주목'

2025-04-22 12:01

WTT 챔피언스 인천에서 경기하는 신유빈
WTT 챔피언스 인천에서 경기하는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주최 대회로 종합선수권과 함께 권위를 자랑하는 제71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이 22일 막을 올려 29일까지 8일간 강원도 강릉아레나에서 개최된다.

남녀 초등부(12세 이하), 중등부(15세 이하), 고등부(18세 이하),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단식과 복식, 단체전에서 각각 우승자를 가린다. 71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대회 관계자를 합쳐 총 1,300여 명이 참가하며, 822명(단식), 724조(복식), 120팀(단체전)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한국 간판 신유빈이 출전하는 여자일반부 단체전이다. 작년 12월 종합선수권에는 국제대회 일정 등이 겹쳐 불참했던 신유빈은 대한항공의 에이스로 나선다. 지난주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월드컵 단식 16강에서 세계 4위 천싱퉁(중국)에 0-4로 패했던 신유빈은 소속팀의 2년 연속 우승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대한항공은 작년 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3-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단체전은 단식으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각 팀의 선수 구성이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신유빈과 이은혜, 박가현 트리오로 나서며, 작년 종합선수권 우승팀 한국마사회는 최효주, 서효원, 이다은이 출전한다. 삼성생명은 주천희, 김성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김나영, 유한나, 김별님으로 맞서고, 양하은과 김하영이 새롭게 합류한 화성도시공사도 다크호스로 주목받는다.

유예린의 작년 11월 세계청소년선수권 중국과 4강 장면
유예린의 작년 11월 세계청소년선수권 중국과 4강 장면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특히 눈길을 끄는 이는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17세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이다. 작년 11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U-18 여자단체전에서 한국 출전 사상 첫 우승에 기여한 유예린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단해 실업팀 선수로 데뷔전을 치른다.


또한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유스 국제대회에서 3연속 우승한 14세 유망주 이승수(대전동산중)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월반'해 고등부에서 형들과 단식 우승을 다툰다. 작년 대회 고등부를 평정했던 이정목은 권혁(이상 대전동산고), 최지욱(대광고) 등과 함께 일반부에서 실업 선배들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여자부에서 카데트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허예림(화성도시공사 유스팀)도 고등부 단식에 출전한다. 다만 작년 종별선수권 남자일반부 단식 챔피언이자 올해 WTT 챔피언스 첸나이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한 오준성(수성방송통신고)은 국제대회 일정 중복으로 불참한다.

이번 대회는 유튜브 KTTA(대한탁구협회) TV를 통해 전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26일 열리는 남녀 일반부 단식과 단체전 결승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제71회 전국남녀종별 탁구선수권 개막... 신유빈 출전 '주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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