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전에서 페널티킥 하는 대전 주민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91845390057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대전은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1분 김준범의 선제 결승 골과 후반 9분 주민규의 페널티킥 추가 골로 김천에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1무 1패 후 3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대전은 리그 12개 팀 중 가장 먼저 시즌 승점 20(6승 2무 2패) 고지를 밟으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난 시즌 김천을 상대로 2무 1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대전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깨끗하게 설욕에 성공했다.
6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2무)을 펼치다 직전 라운드에서 수원FC에 2-3으로 재역전패했던 김천은 시즌 첫 연패와 홈 경기 패배의 쓴맛을 보면서 승점 14(4승 2무 4패)에 머물러 2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전반 7분 김천 이동경이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슈팅으로 첫 위협을 가했으나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승부의 향방은 전반 31분에 갈렸다. 오재석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준범이 골문 정면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대전에 소중한 선제골을 안겼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대전은 후반 9분 추가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왼쪽에서 공을 이어받으려던 주민규가 김천 공격수 유강현에게 밀려 넘어지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유강현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키커로 나선 주민규는 골키퍼 김동헌이 방향을 예측했음에도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최근 2경기 동안 침묵했던 득점 선두 주민규의 시즌 7호 골이었다.
![김천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이자 결승 골을 터트린 대전 김준범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91845580877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천도 10명으로 싸우면서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23분 이동준의 오른발 슈팅이 대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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