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축구

K리그1 안양, 수원FC에 3-1 승리로 7위 도약...홈 2연승

2025-04-20 05:30

모따. 사진[연합뉴스]
모따. 사진[연합뉴스]
프로축구 FC안양이 최하위 수원FC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홈 2연승과 함께 중위권 도약의 기쁨을 맛봤다.

안양은 19일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안양(4승 5패)은 승점 12를 기록하며, 같은 승점의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이상 10득점)를 다득점(11득점)에서 앞서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지난 7라운드에서 강원FC를 2-0으로 제압하며 구단 역사상 K리그1 첫 홈 승리를 거뒀던 안양은 이번 승리로 홈 연승까지 달성하는 기분 좋은 성과를 이뤘다. 반면 지난 라운드에서 힘겹게 시즌 첫 승을 거뒀던 수원FC(승점 7)는 다시 패배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안양은 전반 14분 강지훈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과 19분 모따의 골대 정면 슈팅으로 수원FC 골문을 위협했지만 안준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안양의 공세는 계속됐고, 전반 22분 야고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정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골대 정면에 자리 잡은 모따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주었으며, 문전에 있던 야고가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다.

마테우스와 이현용. 사진[연합뉴스]
마테우스와 이현용. 사진[연합뉴스]
수원F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8분 루안의 중거리 슈팅이 김다솔 골키퍼에게 막혀 나오자 싸박이 빠르게 달려들어 왼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싸박의 3경기 연속골이었다. 수원FC는 전반 추가 시간 이용이 갑작스럽게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져 오프키르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기도 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 팀의 팽팽한 균형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안양의 득점으로 다시 깨졌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마테우스가 찬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골대 쪽으로 흐르자 침투한 모따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싸박. 사진[연합뉴스]
싸박. 사진[연합뉴스]
수원FC도 약 5분 뒤 비슷한 기회를 얻었으나, 윤빛가람의 프리킥 이후 이지솔의 슈팅이 김다솔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양 팀은 중반 이후 선수 교체로 변화를 모색했다. 안양은 야고와 부상당한 김정현을 빼고 최성범과 에두아르도를 투입했고, 수원FC는 서재민과 루안 대신 아반다와 김재성을 기용했다.

안양은 후반 37분 마테우스의 추가 골로 3-1을 만들며 승부의 추를 완전히 기울였다. 최성범이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컨트롤한 마테우스는 왼발 인사이드 킥으로 골대 구석을 정확히 공략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안양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첫 홈 연승을 달성하며 리그 7위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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