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날리는 김민솔.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61902360811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민솔은 16일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파72·6천562야드)에서 열린 KLPGA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천만원)에서 2라운드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황유나, 김지영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이후 4차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김민솔과 황유나는 파를 기록한 반면, 김지영은 트리플 보기에 그쳐 탈락했다. 이어진 2, 3차 연장에서도 김민솔과 황유나는 모두 파를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는 4차 연장에서 갈렸다. 김민솔이 약 6.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황유나가 파에 그치면서 김민솔의 손에 우승 트로피가 안겼다.
이로써 김민솔은 지난 8일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과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솔은 지난해 7월 프로로 전향했지만 우승을 맛보지 못했었다.
경기 후 김민솔은 "시즌 초반에 생각지도 못한 연속 우승이 나와서 얼떨떨하면서도 행복하다"라며 "감기 기운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했는데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컵 든 김민솔.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61902540318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천50만원을 추가한 김민솔은 상금순위 5위에서 2위(2천100만원)로 뛰어올랐다. 상금 순위 선두인 황유나(2천210만원)와의 격차는 110만원에 불과해 시즌 순위 경쟁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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