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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FA 최대어 임성진 영입...내부 FA 황택의·정민수도 잔류

2025-04-17 06:55

KB손해보험에 입단한 FA 임성진. 사진[연합뉴스]
KB손해보험에 입단한 FA 임성진. 사진[연합뉴스]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임성진이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게 됐다.

KB손보는 16일 "임성진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은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V리그의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다. 2024-2025시즌 한국전력 소속으로 뛰며 득점 7위(484점), 공격 종합 10위(45.99%)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국내 선수만 놓고 보면 허수봉(현대캐피탈)에 이은 득점 2위, 공격 종합 5위를 기록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3위(세트당 4.13개), 디그 4위(세트당 1.84개)에 오르는 등 수비 능력도 뛰어나 코트 전체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임성진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KB손보를 최종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KB손보를 통해 "한국전력을 떠나게 돼 아쉽다"라며 "그러나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KB손보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손보는 이날 내부 FA인 주전 세터 황택의와 리베로 정민수와도 계약했다고 함께 발표했다. 핵심 내부 자원 단속에 성공하고 FA 최대어까지 영입한 KB손보는 새 시즌 우승 후보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KB손보는 2024-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24승 12패 승점 69를 기록해 현대캐피탈에 이어 2위에 올랐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대한항공에 패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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