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에 입단한 FA 임성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61822010839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KB손보는 16일 "임성진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은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V리그의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다. 2024-2025시즌 한국전력 소속으로 뛰며 득점 7위(484점), 공격 종합 10위(45.99%)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국내 선수만 놓고 보면 허수봉(현대캐피탈)에 이은 득점 2위, 공격 종합 5위를 기록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3위(세트당 4.13개), 디그 4위(세트당 1.84개)에 오르는 등 수비 능력도 뛰어나 코트 전체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임성진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KB손보를 최종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KB손보를 통해 "한국전력을 떠나게 돼 아쉽다"라며 "그러나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KB손보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손보는 이날 내부 FA인 주전 세터 황택의와 리베로 정민수와도 계약했다고 함께 발표했다. 핵심 내부 자원 단속에 성공하고 FA 최대어까지 영입한 KB손보는 새 시즌 우승 후보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KB손보는 2024-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24승 12패 승점 69를 기록해 현대캐피탈에 이어 2위에 올랐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대한항공에 패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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