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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마다 승리' LG 임찬규, 시즌 4승·다승 단독 선두 정조준

2025-04-16 16:15

'등판마다 승리' LG 임찬규, 시즌 4승·다승 단독 선두 정조준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임찬규(33)가 시즌 4승과,함께 다승 단독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임찬규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그의 올 시즌 네 번째 등판이다. 임찬규는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완벽한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단순한 승수 쌓기가 아닌 압도적인 투구 내용으로 리그를 평정하고 있는 임찬규는 3·4월 MVP 후보로 거론될 만큼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달 2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달성한 임찬규는 이달 3일 수원 KT 위즈전과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각각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선발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투수는 임찬규가 유일하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도 주목할 만하다. 평균자책점 0.83으로 제임스 네일(0.29·KIA 타이거즈)과 함께 리그에서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등판마다 승리' LG 임찬규, 시즌 4승·다승 단독 선두 정조준
현재 임찬규는 손주영, 요니 치리노스(이상 LG),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조병현(SSG 랜더스)과 함께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에서 승리를 추가하면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지난해 임찬규는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4.22로 부진했으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이끈 바 있다.

LG는 15일 삼성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 '팀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3-0으로 승리,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2위 SSG와의 격차도 5경기 차로 벌어졌다. 임찬규는 이 상승세를 이어갈 책임을 짊어지게 됐다.

한편, 임찬규와 맞대결을 펼칠 삼성 선발은 친정팀 LG를 상대하는 최원태다. 이 경기는 '삼성맨' 최원태의 이적 후 정규시즌 첫 LG전 등판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2023년 7월 트레이드로 키움에서 LG로 이적한 최원태는 팀의 통합우승에 기여했으며, LG에서 유일한 풀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4년 최대 70억 원 조건의 FA 계약을 체결한 최원태는 현재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그 역시 팀의 '승리 보증수표' 역할을 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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