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임성재는 지난주 25위에서 3계단 상승하며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2월 세계랭킹 17위까지 올랐던 임성재는 마스터스 직전 6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번도 진입하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그 과정에서 두 차례 컷 탈락과 세 번의 50위권 밖 성적을 기록하며 25위까지 추락했으나, 이번 마스터스 공동 5위 성적으로 상승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김주형이 33위에서 36위로, 안병훈이 35위에서 37위로 각각 소폭 하락했다.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한 김시우 역시 69위에서 72위로 내려앉았다.
세계랭킹 1위는 여전히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유지했으나, 마스터스 우승으로 기세를 올린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의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이번 주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한 선수는 마스터스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다. 로즈는 무려 27계단 뛰어오른 12위를 기록했다.
LIV 골프 소속 선수 중에서는 마스터스 공동 3위를 기록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9위에서 11위로 8계단 상승하며 LIV 소속 선수들 중 최고 순위를 유지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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