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컵을 든 김민주.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31727470566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민주는 1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천6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달성한 김민주는 공동 2위 방신실과 박주영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주는 95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이다. 그의 종전 최고 성적은 데뷔 첫해인 2022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준우승이었다.
3라운드까지 단독 5위로 선두에 2타 뒤져있던 김민주는 초속 9m가 넘는 강풍이 불어닥친 최종 라운드에서 빼어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9번 홀(파5)에서는 티샷한 공이 코스 오른쪽 나무를 맞는 위기 상황에서도 그린 주위 칩샷이 버디로 연결되는 행운이 따랐다. 10번 홀(파5)에서 약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김민주는 방신실의 12번 홀(파4) 보기로 2타 차까지 달아났다.
17번 홀(파3)에서 3m 파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추며 보기를 기록해 다시 추격을 허용했으나, 방신실 역시 같은 홀에서 파 퍼트를 놓치며 좁혀진 격차를 다시 벌리지 못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김민주는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내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까지 박주영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방신실은 1번과 3번 홀 버디로 한때 3타 차 단독 1위로 앞서 나갔으나, 이후 2타를 잃으며 김민주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방신실과 박주영은 나란히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가영, 지한솔, 리슈잉(중국)이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직전 대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자 이예원은 8언더파 280타로 단독 7위를 기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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