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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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3명 모두 16강서 좌절...LPGA 매치플레이 우승 도전 무산

2025-04-06 18:45

김아림의 아이언샷
김아림의 아이언샷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 도전이 모두 좌절됐다.

6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진행된 대회 넷째 날, 16강에 진출했던 김세영, 김아림, 안나린 세 명의 한국 선수가 모두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세영은 로런 코글린(미국)에게 2홀 차로 무릎을 꿇었고, 김아림은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에게 1홀을 남기고 2홀 차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마감했다. 안나린 역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의 접전 끝에 1홀 차로 아쉽게 패했다.

총 6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1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으나, 고진영과 김효주를 포함한 10명은 이미 조별리그 단계에서 탈락했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3명마저 16강에서 모두 탈락하며 한국 선수들의 도전은 완전히 막을 내렸다.


한편, 에리야 쭈타누깐은 16강에 이어 8강에서도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를 4홀 차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로런 코글린은 스테파니 키리아쿠를 1홀 차로 꺾었고, 에이절 인(미국)은 지노 티띠꾼(태국)을 4홀 차로 따돌리며 4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의 8강전이 일몰로 인해 다음 날로 연기된 점이다. 부티에는 16강에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 28홀까지 가는 역대 최장 홀 승부를 펼친 여파로, 하루에 무려 45홀을 소화하고도 4강 진출 여부를 확정짓지 못했다. 이전 이 대회 최장 홀 기록은 22홀이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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