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와 킬의 경기 장면. 왼쪽 두 번째 선수가 이재성.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60104240569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마인츠는 5일(현지시간) 독일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최하위 홀슈타인 킬과 1-1로 비겼다. 후반 30분 넬슨 바이퍼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는 면했으나,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 23분 동점골의 주인공이 된 바이퍼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5도움, 독일축구협회컵에서 1도움을 기록해 총 6골 6도움의 알찬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한국인 선수 홍현석은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되어 짧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이날 무승부로 마인츠는 최근 3경기 연속(2무 1패)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마인츠는 승점 46으로 4위를 유지했으나, 5위 라이프치히(승점 45)와 6위 묀헨글라트바흐(승점 43)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킬은 승점 18로 최하위인 18위에 여전히 머물렀다.
경기 흐름은 마인츠에게 불리했다. 상대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던 마인츠는 전반 34분 알렉산데르 베른하르드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베른하르드손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반대편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 장면에서 이재성은 베른하르드손에게 공간을 내주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마인츠는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으나 킬의 견고한 수비와 골키퍼 토마스 데네의 선방에 번번이 좌절했다. 오히려 후반 19분에는 킬의 스티븐 스크르시브스키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는 위기까지 맞았다.
마인츠는 후반 27분 니콜라스 페라트슈니히의 로빙슛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는 아쉬움을 겪었다. 하지만 후반 30분, 이재성과 교체 투입된 바이퍼가 파울 네벨의 전진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귀중한 동점을 만들어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