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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 분수령…김상식 정관장 감독 "오늘 경기 무조건 잡아야"

2025-04-05 15:19

김상식 정관장 감독
김상식 정관장 감독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안양 정관장의 김상식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를 상대로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상식 감독은 5일 경기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부담을 안 주려고 했는데 부담을 안 가질 수는 없다"며 "오늘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6위 정관장과 7위 원주 DB의 6강 PO 싸움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두 팀 모두 2경기씩 남겨둔 상황에서 승차는 단 1경기. 이날 정관장이 SK에 승리한다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만약 정관장이 이날 승리하고 내일(6일) DB가 부산 KCC에 패한다면, 정관장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PO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반면 DB가 KCC를 이긴다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정관장과 DB의 직접 맞대결을 통해 6강 PO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김상식 감독은 "어차피 마지막까지 가게 될 것 같은데, 일단 오늘 이겨놓고 봐야 한다"며 "오늘 지고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하자는 건...(부담스럽다)"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오늘 경기를 꼭 이기자"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는 김 감독은 "SK가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것 같은데, 그런 것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관장은 올 시즌 SK를 상대로 5전 전패의 절대 열세를 보여왔다. 김 감독은 "상대가 요새 편하게 경기를 치러서 그런지 식스맨이 나와도 강하더라"라며 "우리도 한 번은 이기자는 마음,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 중요한 경기에서 꼭 승리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반면 SK의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코트에서 뛰는 동안 열심히 해달라고 주문해놨다. 최선을 다해야 부상이 안 생긴다"며 "출전 시간 조절은 내가 할 부분"이라고 밝히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신경 쓰고 있음을 내비쳤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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