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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철벽 수비' 무너지나...마갈량이스 햄스트링 수술로 시즌 종료

2025-04-04 19:56

아스널 마갈량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스널 마갈량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2위 아스널에 치명적인 악재가 발생했다. 수비 핵심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됐다.

아스널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마갈량이스가 며칠 내로 햄스트링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다음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할 수 있도록 회복 및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갈량이스는 지난 2일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전반전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 경기에서 아스널은 2-1로 승리했으나, 핵심 수비수 상실이라는 큰 대가를 치르게 됐다.

이번 부상은 아스널의 우승 도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전망이다. 마갈량이스는 올 시즌 리그 30경기 중 28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팀의 수비 안정성을 책임져왔다. 특히 그의 존재감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마갈량이스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후 그가 출전한 159경기에서 팀은 63.5%의 승률을 기록했지만, 그가 결장한 22경기에서는 승률이 40.9%로 크게 하락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은 최소 실점(25골) 팀으로, 선두 리버풀(27골)보다도 2골 적게 실점하며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마갈량이스의 이탈로 이러한 강점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남은 8경기를 앞둔 아스널(승점 61)은 이미 리버풀에 승점 12점 뒤진 상황에서 역전 우승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또한 5일 에버턴과의 리그 원정 경기와 9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어 부담이 가중됐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등 주요 선수들의 장기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베르츠는 이미 시즌 아웃됐으며, 사카는 4개월간 결장 후 최근에야 복귀했다. 마갈량이스의 부상은 이러한 연이은 악재에 또 하나의 타격이 될 전망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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