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41139500720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VAR이 경기를 망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두 차례 VAR이 중요한 판정에 개입했다. 토트넘이 0-1로 뒤진 후반 11분, 첼시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오른발 발리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약 4분간의 VAR 검토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토트넘 파페 사르가 센터 서클 부근에서 카이세도와 경합한 뒤 첼시 골문을 뚫었지만, VAR 결과 사르가 카이세도의 무릎을 걷어찬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취소되고 사르는 경고를 받았다.
이러한 VAR 개입으로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12분이 주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VAR 판정 자체보다 과정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점에 불만을 표했다. "심판이 VAR을 통해 결정을 내리기까지 6분이나 필요하다면 대체 무엇이 명백하고 확실한 판정이라는 건가"라며 답답함을 드러낸 그는 "경기의 매력을 죽이고 있다. 더 이상 우리가 알던 예전의 경기와 같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람들은 드라마와 논쟁을 좋아한다. 상황을 두고 하루 종일 이야기를 나누는 게 모두가 원하는 일"이라며 "지금은 어떤 결과를 얻을지 모르면서 그저 12분을 서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아무도 이걸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선수단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41140310331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AP 통신에 따르면, 사르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의 팔에 맞은 뒤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골망을 흔들었을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기 귀에 손을 모아 댔다. 이에 대해 감독은 "멋있는 슈팅이었다. 응원하고 기뻐할 거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장면은 칭찬해주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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