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테디 퇴마(가운데) 등 랭스 선수단.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31334490387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랭스는 4월 3일(한국시간) 프랑스 칸의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탱에서 열린 2024-20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준결승 원정 경기에서 AS 칸을 2-1로 제압했다.
랭스는 전반 14분 하피즈 우마르 이브라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며 무난한 결승 진출을 예고했다. 그러나 후반 7분 칸의 39세 베테랑 미드필더 셰이크 은도예(세네갈 국가대표 출신)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랭스는 위기 상황에서 후반 13분, 선제골의 주인공 이브라힘이 이번에는 도움을 기록하며 테디 퇴마의 결승골을 연출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결은 1부 리그(리그1) 소속 랭스와 4부 리그(샹피오나 나시오날2) 소속 칸의 만남이었다. 칸은 1999-2000시즌 4부 팀 칼레가 상위 리그 팀들을 연달아 꺾고 결승에 올랐던 '칼레의 기적' 이후 4부 팀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컵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끝내 랭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랭스는 이로써 1976-1977시즌 이후 48년 만에 프랑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랭스는 과거 프랑스컵에서 세 차례 결승에 올라 두 차례(1949-1950, 1957-1958시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하루 앞선 4월 2일, 2부 리그(리그2) 소속 됭케르크를 상대로 4-2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먼저 진출했다. PSG는 프랑스컵 최다 우승(15회) 팀으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연패와 함께 통산 16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프랑스컵 결승전은 5월 25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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