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세리머니 하는 PSG 뎀벨레.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21240540130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2025 쿠프 드 프랑스 준결승에서 PSG는 됭케르크를 상대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뎀벨레는 2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초반 PSG는 충격적인 상황에 빠졌다. 전반 7분 뱅상 사소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27분에는 무한나드 알사드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 뎀벨레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분위기를 탄 PSG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뎀벨레의 정확한 크로스를 마르키뉴스가 헤딩골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7분에는 데지에 두에가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성공시켰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8분 뎀벨레가 자신의 두 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PSG는 역대 최다인 15회 우승에 빛나는 프랑스컵에서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한편 리그2에서 5위를 기록 중인 됭케르크는 이번 대회에서 리그1 강호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최종 관문인 PSG의 벽을 넘지 못했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오만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뒤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 리그1 우승 가시권에 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진출해 있는 PSG는 이번 승리로 트레블(리그, 컵, 챔피언스리그 3관왕) 도전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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