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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앞두고 매킬로이 팔꿈치 이상... '출전 문제없어' 선언

2025-04-02 11:15

매킬로이의 드라이버 스윙.
매킬로이의 드라이버 스윙.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 마스터스 우승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후 "오른쪽 팔꿈치가 전부터 조금씩 아팠다.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ESPN이 4월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다행히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출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4월 4일 개막하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은 건너뛰고 치료와 훈련, 휴식을 병행하며 4월 11일 시작되는 마스터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매킬로이는 팔꿈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스윙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연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는 첫날 70타를 시작으로 2라운드 66타, 3라운드 65타, 4라운드 64타로 매 라운드 성적을 향상시키는 상승세를 보였다.


"아직 스윙에 보완할 점이 있다"고 말한 매킬로이는 "여전히 내가 원하는 대로 100% 샷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스윙 코치가 집으로 올 예정이라서 집에서 연습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마스터스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장타자로 유명한 매킬로이는 최근 드라이버 조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대회 중 우버 기사를 시켜 300km 떨어진 집에서 기존 드라이버를 가져오게 했던 그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도 드라이버를 조정했다고 공개했다. 컷 샷 시 왼쪽으로 볼이 날아가는 경향을 발견해 로프트를 약간 낮췄고, 이후 바람 속에서도 볼이 더 잘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메이저 대회 중 US오픈, PGA 챔피언십, 디오픈에서는 한 번 이상 우승했지만, 마스터스에서는 아직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이번 시즌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페덱스컵 랭킹과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매킬로이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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