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조직위원회는 25일 신지애가 4월 3일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신지애의 KLPGA 투어 마지막 우승은 2010년 9월에 개최된 KLPGA 챔피언십이다. 당시 그는 이 우승으로 KLPGA 역대 최연소 명예의 전당 가입 자격을 획득했으며, KLPGA 투어 통산 20승(아마추어 시절 1승 제외)을 달성했다.
이후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2014년부터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았다. 그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여러 투어에서 총 65회 우승을 차지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최근에는 지난 10일 열린 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통산 상금 1위(13억 8,074만엔·약 134억 8천만원)에 올라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신지애는 지난해에도 KLPGA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두산건설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3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7일 두산건설과 서브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그는 2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해 15년 만의 KLPGA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2024시즌 KLPGA 상금 랭킹 60위 이내 선수 전원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창사 65주년을 맞아 갤러리 티켓 판매 대금의 6.5%와 함께 코스 10번 홀에 조성한 '위브 존'에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50만원씩(최대 2천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코스 내 광고 보드를 설치하지 않는 등 대회 환경 개선에도 신경쓰기로 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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