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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퍼트의 비극... 가르시아, 마카오서 1m 버디 실패로 디오픈 출전권 놓쳐

2025-03-24 19:45

가르시아의 아이언샷.
가르시아의 아이언샷.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세르히오 가르시아(미국)가 결정적인 순간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며 디오픈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23일 마카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최종 라운드에서 가르시아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1미터도 안 되는 버디 퍼트를 실패했다.

가르시아는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후 첫 퍼트를 홀 근처로 붙여 무난한 버디를 기대했으나, 결정적인 마지막 퍼트가 홀을 빗나가면서 파 세이브에 그쳤다. 이로 인해 그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대회 4위에 머물렀다.

이 한 번의 실수가 없었다면 가르시아는 제이슨 코크랙(미국)과 함께 공동 3위(16언더파 264타)에 오르며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 대회는 상위 3명에게 디오픈 출전권을 부여하는 퀄리파잉 토너먼트로, 공동 3위 발생 시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가르시아는 코크랙보다 세계랭킹이 높아 공동 3위였다면 출전권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2017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가르시아는 LIV 골프로 이적한 후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해 랭킹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그는 지난 2년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US오픈에는 예선을 통과해 참가했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와 준우승한 패트릭 리드(미국), 그리고 공동 3위 코크랙 등 LIV 골프 소속 선수 3명은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가르시아는 남은 디오픈 퀄리파잉 토너먼트나 LIV 골프 포인트 랭킹을 통해 출전권을 얻을 기회가 남아있다.

오는 6월 LIV 골프 포인트 랭킹 5위 이내에 들면 디오픈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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