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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켄다-20세 이수구, 첼시행 확정...최대 1천185억원 이적료

2025-03-20 16:24

스포르팅의 지오바니 켄다. 사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포르팅의 지오바니 켄다. 사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첼시가 미래 자산 확보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포르투갈 리그 강호 스포르팅으로부터 유망주 2명을 최대 1천185억원에 달하는 거액에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스포르팅은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오바니 켄다와 다리우 이수구의 첼시 이적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의 이적료는 중개 수수료 6%를 포함해 최대 7천440만8천816유로(약 1천185억원)에 달한다.

특히 포르투갈의 기대주 켄다는 성적에 따른 옵션을 포함해 최대 5천200만 유로(약 828억원)라는 거액에 이적이 성사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수구의 이적료는 약 2천200만 유로(약 350억원)로 책정됐다.

두 선수의 첼시 합류 시점은 다르게 결정됐다. 켄다는 2025-2026시즌까지 스포르팅에서 더 성장한 뒤 첼시에 합류하며, 이수구는 이번 시즌이 종료되는 대로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된다.

2007년생으로 다음 달 만 18세가 되는 윙어 켄다는 올 시즌 스포르팅 1군에 합류하자마자 주전으로 활약 중인 떠오르는 별이다. 지난해 9월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데뷔했으며, 21일 덴마크와 벌이는 UEFA 네이션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되는 영예도 안았다.

켄다는 당초 자신을 발굴한 전 스포르팅 사령탑 후벵 아모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과의 인연으로 맨유 이적설이 유력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같은 EPL 소속의 첼시를 선택했다.

라스팔마스에 임대돼 뛰는 다리우 이수구의 경기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라스팔마스에 임대돼 뛰는 다리우 이수구의 경기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2005년생으로 이번 달 만 20세가 된 수비형 미드필더 이수구는 스포르팅 유소년 시스템 출신으로, 현재는 스페인 라리가의 라스팔마스에 임대되어 활약하고 있다. 그는 2021년 16세의 어린 나이에 스포르팅 구단 역사상 최연소 프로 데뷔 기록을 세운 특별한 재능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첼시의 이번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유럽 축구계 미래를 이끌 젊은 재능 확보에 집중하는 구단의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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