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설공단은 3월 16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5-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부산시설공단은 8승 8패(승점 16)로 5위를 유지했고, 광주도시공사는 2연패에 빠지며 4승 2무 10패(승점 10)로 6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광주도시공사가 주도했다. 김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3-1 리드를 잡았으나, 부산시설공단은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과 원선필의 연속 득점으로 3-3 동점을 만든 뒤 문수현의 득점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양팀의 공방전이 이어지던 중 부산시설공단이 이혜원의 연속 득점으로 7-5 리드를 잡았다. 광주도시공사는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과 서아루의 연속 득점으로 7-7 동점을 만들었지만, 부산시설공단은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을 틈타 이혜원의 연속 득점과 신진미의 속공으로 10-7까지 달아났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후에도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을 14-12로 마쳤다.

막판 광주도시공사는 정현희의 득점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이후 실책으로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부산시설공단은 문수현과 권한나의 연속 득점으로 24-20으로 달아난 뒤 이혜원의 마지막 득점으로 25-20 승리를 확정했다.
부산시설공단은 문수현과 이혜원이 각각 6득점, 김다영이 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수연 골키퍼가 12세이브로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금정(7득점), 서아루(6득점), 김지현(5득점)이 분전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MVP로 선정된 부산시설공단의 문수현은 "계속 지고 있어서 올라가야 할 타이밍에 이겨서 기분 좋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려면 계속 이겨야 해서 한 게임 한 게임 열심히 준비할 계획"이라며 "오늘 관중이 많이 와주셔서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됐는데 응원 많이 해주셔서 힘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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