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스포츠

노리스, F1 호주 그랑프리 우승...페르스타펜 0.895초 차 2위

2025-03-16 21:25

2025년 F1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랜도 노리스
2025년 F1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랜도 노리스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가 2025년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예선 1위와 결승 1위를 모두 차지하는 '폴 투 윈'을 달성했다.

노리스는 3월 16일(한국시간) 호주 맬버른 앨버트 파크 서킷(5.278km·57랩)에서 펼쳐진 F1 월드챔피언십 1라운드 호주 그랑프리 결승에서 1시간42분6초30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5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0.895초 차이로 2위,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8초481 뒤진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노면이 젖은 상황에서 진행됐다.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은 물이 고이지 않은 젖은 트랙용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레이스에 임했다.

경기 시작부터 사고가 이어졌다. 포메이션 랩에서 레이싱 불스팀의 루키 아이작 아자르(20)가 첫 번째 코너에서 스핀을 일으키며 벽에 충돌해 데뷔전을 포기해야 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랜도 노리스의 머신
결승선을 통과하는 랜도 노리스의 머신
이어 본 레이스가 시작되자마자 알핀의 잭 두언이 코너에서 미끄러지며 리타이어했고,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자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마저 브레이킹 과정에서 수막현상으로 스핀하며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노리스는 경기 초반부터 선두를 달렸다. 17번 랩에서는 페르스타펜이 브레이킹 타이밍을 놓치는 실수를 저지르자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2위로 올라섰다.

34번 랩에서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 마틴)의 리타이어로 세이프티 카가 출동하자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은 건조해지는 노면에 맞춰 드라이 타이어로 교체했다. 그러나 곧 비가 다시 강해지며 44번 랩에서 2위 피아스트리가 스핀하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결국 노리스와 페르스타펜이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로 재교체하며 막판 2파전을 펼쳤고, 페르스타펜이 0.7초 차까지 추격했지만 노리스는 리드를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노리스는 2025 시즌 첫 번째 레이스에서 챔피언십 포인트 25점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알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